"갤럭시 잘 아는 분이 도움을…" 이재용, 청와대 '사진기사'된 사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06일, 오후 04:1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브라질 국빈 만찬 행사 당시 진행자의 사진 촬영을 도와준 일화가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카를로스 고리토 브라질 출신 방송인.(사진=카를로스 고리토 인스타그램)
6일 브라질 출신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달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브라질 국빈 만찬 행사 당시 이 회장을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카를로스 고리토는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으로, 주한브라질대사관에서 한국 교육 업무를 맡기도 했다.

고리토가 언급한 행사는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기념하는 만찬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도 참석했다. 고리토는 당시 행사의 진행자를 맡았다.

고리토는 “행사의 화려함에 압도된 탓인지 나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과거로 돌아간 듯했다. 전화와 문자, 게임만 가능하고 사진을 남기기 어려웠다”며 “용기를 내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가장 잘 아는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분은 자신의 스마트폰은 잘 작동한다고 보여주며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주겠다고 제안했다”며 “그분이 사진을 찍어 나중에 이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
고리토가 말한 ‘갤럭시 스마트폰을 가장 잘 아는 분’의 정체는 바로 이 회장이었다. 고리토는 “그 분은 바로 삼성의 이재용 회장님”이라며 “2010년 삼성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던 그 외국인 학생이 이렇게 잘 커서 ‘재드래곤(이 회장의 별명)’님도 만나고 뭔가 감개무량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고리토와 함께 ‘엄지척’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라질에 마나우스 공장, 캄피나스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나우스 공장은 1995년 문을 연 삼성의 브라질 최대 생산 거점이다. 상파울루주에 자리한 캄피나스 공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모바일 기기를 주로 생산한다. 이 외에도 상파울루 본사와 영업 조직, 연구개발(R&D) 센터, 디자인 센터 등을 브라질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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