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중동 리스크와 수급 불안정성에 따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넘는 등국내 기름값이 엿새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 합동반은 이날부터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가격 동향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2026.3.6 © 뉴스1 김진환 기자
화물차 노동자들이 중동 사태발 유가 상승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유가 변동을 운임에 반영하는 '안전 운임제' 확대를 촉구했다.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같은 취지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화물 운송은 구조적으로 유류비 비중이 높다"면서 "유가 급등은 화물 노동자의 생계 위기로 이어지지만 화물 운임은 이를 즉각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피넷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올해 1월 약 1620원에서 최근 1860원으로 두 달 새 240원 가까이 급등했다"며 "월평균 20원 내외 수준이던 평소 상승폭과 비교하면 약 6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운송비 상승 부담이 온전히 노동자에게 전가되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호소했다. 적자 운행, 심지어 운송 포기를 감수할 수밖에 없으며, 늘어난 유류비 부담을 메우기 위해 한 건이라도 더 운송하는 과로의 구조로 내몰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기업 화주와 운송자본의 무책임, 그리고 정유사의 담합적 카르텔도 문제를 악화시킨다"며 "운임을 결정하는 힘을 쥔 화주와 운송 자본이 유가 인상으로 인한 모든 부담을 화물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가 변동이 운임에 반영되는 제도적 장치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같은 취지의 안전운임제는 현재 일부 차종·운송 품목에만 적용되고 있다.
이들은 "유가 불안정성이 상시화된 상황에서 안전운임제를 전 차종·전 품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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