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문가로 새 삶"…저소득층 11.5만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8일, 오전 09:00

교육부 전경.(뉴스1 DB)

#.어릴 때 소아마비 앓은 양모 씨(66)는 평생 신체·언어장애로 많은 제약 속에 살았다. 그의 인생은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제도를 만나며 달라졌다. 해당 이용권을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온라인 교육을 수강했고 반복 학습을 통해 총 4개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그동안 도움만 받던 양 씨는 디지털 전문가로서 새 삶의 가능성과 자립의 희망을 갖게 됐다.

교육부와 17개 시도는 오는 9일부터 저소득층·장애인 대상 '2026년 평생교육이용권(평생교육바우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국민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성인의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1인당 35만 원 상당 바우처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성인(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우선) △장애인(19세 이상 등록장애인) △노인(65세 이상) △AI·디지털 관련 평생교육 수강 희망자(30세 이상) 등이다.

지난해에는 총 10만4000명이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받았다. 이중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이 73.3%(7만7000명)에 이른다.

만족도도 높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성과분석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93.5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올랐다. 평생학습 참여 의지도 지난해 95.6점으로 전년(94.7점) 대비 상승했다.

올해는 대상을 더 넓힌다. 청년세대 역량 개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제한됐던 평생교육이용권과 국가장학금 중복수혜도 허용한다.

2026년 지원 규모는 11만5000명이다. 대상별로 보면 △일반 이용권(저소득층 우선) 8만5000명 △장애인 이용권 1만2000명 △노인 이용권 8000명 △AI·디지털 이용권 1만 명 등이다.

신청 시기는 시도별로 다르다. 따라서 시도별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노인·디지털 이용권 신청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장애인 이용권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선정된 학습자는 본인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를 통해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 35만 원(카드 포인트)을 받는다.

이용권으로는 자격 취득, 문화⸱예술, 어학, 이미지·영상 제작 등 역량 개발과 평생학습을 위한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평생교육시설, 지역평생학습관, 평생직업교육학원, 복지관 등 이용권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에서 지역 제한 없이 온오프라인으로 수강이 가능하다. 이용권 사용기관은 시도별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평생학습을 통해 성장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촘촘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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