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이번 주 구속송치…"추가 수사 계속"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9일, 오후 12:00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6.3.3 © 뉴스1 김진환 기자

1억 원의 공천 헌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될 전망이다. 다만 경찰은 이들에게 제기된 '1억 공천 헌금' 의혹 외에도 '쪼개기 후원'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송치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해 구속 이후 각각 1회씩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번 주에 송치될 것 같지만 추가로 조사해야 할 부분이 있어 구속 기한 내 모두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송치 이후에도 필요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상 경찰은 피의자를 구속한 뒤 10일 이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경찰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김 전 시의원을 구속 후 처음으로 조사했고, 강 의원도 지난 7일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주고받은 의혹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이들이 '1억 공천 헌금'을 주고받은 혐의와 관련해 배임수증재,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남은 의혹인 '쪼개기 후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강 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약 1억 3000만 원을 차명으로 나눠 후원받은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공천 헌금 수수 및 차남의 빗썸 취업 청탁 의혹 등 13가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과 관련해 박 청장은 "2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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