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 충돌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테헤란에 있는 한국학교 교직원과 학생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일부 학생은 이미 국내에 입국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중동 지역의 다른 한국학교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젯다 한국학교는 현재까지 정상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테헤란한국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모두 인근 국가로 대피를 완료했고 이 중 학생 2명은 국내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교직원과 학생도 오는 15일까지 순차적으로 국내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학교 개학일은 현재 16일로 늦춰졌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개학 이후에는 온라인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에는 현재 이란 테헤란 한국학교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국학교와 젯다 한국학교 등 총 3개 한국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은 총 22명, 교직원은 10명 규모다.
이 가운데 테헤란 한국학교는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 전원이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학생 2명은 이미 국내로 입국했으며 나머지 4명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리야드 한국학교와 젯다 한국학교는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 이상 없이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학교에는 각각 학생 10명과 9명이 재학 중이며 교직원은 리야드 4명, 젯다 3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테헤란한국학교는 중동 지역 건설 붐이 한창이던 1976년 교민 자녀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다. 현재 재직 중인 교직원은 3명, 재학생은 3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일 "테헤란한국학교 교직원 3명과 학생 3명 중 교직원 2명은 대피를 완료했고 교직원 1명과 학생 3명은 대피를 위해 이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