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반지에 샤넬백까지…억대 강남 빈집털이 2인조 구속 송치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9일, 오후 04:15

강남구 일대 빈집털이 2인조로부터 경찰이 압수한 샤넬백과 까르띠에 반지들.(강남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구 일대 주택가를 노려 총 1억2000여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인조 중년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을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6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강남구 논현동 소재 아파트와 빌라를 돌며 빈집 베란다 방범창을 파손하고 침입해 현금과 귀중품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4명이며 피해 금액은 1억2000여만 원에 달한다.

남성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후 옷을 갈아입고 철저히 현금만 사용하는 등 동선을 지우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선 추적 및 요금소 차량 통과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들의 차량을 특정하고, 경기 성남시 지하철역 부근에서 잠복한 끝에 범행 이틀 만에 신병을 확보했다.

피해 물품 대부분과 범행 도구 역시 검거 현장에서 압수했다. 압수물에는 상품권 등을 포함한 현금 288만 원과 외화, 까르띠에 등 명품 시계·반지·귀걸이·팔찌·목걸이, 샤넬 가방 등이 포함됐다.

남성들은 과거에도 같은 방법으로 여러 차례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채무 및 생활고로 재차 범죄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다세대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만큼 시민들의 불안 요소였으나, 밤낮없는 수사 끝에 피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빈집 침입 절도 예방을 위해 집을 비울 경우 현관·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현금·귀중품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alkwo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