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퇴사 후 퇴직금을 활용해 전업 투자가 되면서 육아를 전담하겠다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사하고 아이를 돌보겠다는 남편 어쩌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 씨 부부는 현재 5살과 초등학교 2학년 딸 두 명을 키우고 있다. A 씨는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남편은 아내에게 "다시 일 시작해라. 내가 애들 보고 싶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이 아기 때 너무 바빠서 애들 크는 모습을 별로 못 본 게 너무 섭섭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남편이 평소 아이들을 예뻐하고 집안일과 요리도 잘하는 편이라고 했다. 다만 경제적인 부분이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취업해도 남편이 현재 벌어오는 수입보다 최소 100만 원 이상 적다 보니 남편의 퇴사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남편은 "퇴직금으로 주식 전업 투자를 해서 네 월급에 대략 100만 원 정도는 채워줄 수 있으니 일을 하라"고 말했다.
A 씨는 "사실 저는 공장에서 일했다. 일도 힘들고 교대근무라서 솔직히 남편이 일을 하고 저는 애들 크면 아르바이트해서 보태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은 딱 5년만 애들 보면서 주식하고 싶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계속 일하면 안 되냐'고 하니까 '그동안 너는 놀지 않았냐. 너무 이기적이다'라면서 '나도 애들 어리고 예쁠 때 곁에 함께 있고 싶고 퇴직금으로 주식에 투자해서 돈도 보태겠다는데 왜 싫냐'며 저보고 너무한다더라. 이 요구를 진짜 받아줘야 하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몸 부서져라 아기 둘 임신해서 출산하고 육아 난이도 최강일 때를 지나서 잘 키워놓으니까 이제 와서 예쁜 거만 보겠다는 거냐. 애들이 제일 예쁘고 편할 때 아닌가", "주식에 투한다는 거 보니 제정신이 아니다. 분위기 휩쓸려 주식에 투자하는 타입인가 보다", "퇴사 대신 육아휴직을 쓰는 방법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