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호르무즈 봉쇄 위기에 '韓 기업 불가항력 대응 전략' 배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11일, 오전 10:10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우리 기업들의 국제 계약상 분쟁을 예방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자료 ‘우리 기업의 불가항력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따. 이에 해상 물류 지연, 운송 비용 상승, 인력 이동 제한 등 국제 거래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교통로로 해협 통항 제한은 우리 기업들의 국제 거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법무부는 최근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을 개관하고 국제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불가항력의 개념과 적용 요건, 기업들의 실무 대응 방안을 정리한 안내자료를 마련했다.

이번 자료에는 수출기업과 수입기업이 국제 거래 과정에서 불가항력 상황에 직면하면 유의해야 할 주요 법률사항과 대응 전략이 포함됐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계약상 책임을 면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계약서상 불가항력 조항의 내용을 면밀히 확인하고, 불가항력 발생 사실을 계약 상대방에게 적법한 방식으로 지체 없이 통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법무부 시각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해외진출기업 국제법무지원단’을 통해 해외 진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진출기업 국제법무지원단은 국제법무지원과 소속 검사, 사무관, 법무관과 변호사, 외국법 자문사, 관세사 등 200명 이상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 거래를 수행하거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와 같이 국제 거래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법률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해외 진출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법률 애로사항에 관해 맞춤형 법률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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