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 검찰 송치…입장은 미발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11일, 오후 08:39

지난해 국회 문체위 참고인으로 출석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뮤지컬 배우 남경주(63)가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11일 MBN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에서 지인인 여성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사건 발생 직후 현장을 빠져나와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남경주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남경주는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물증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남경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은 맞다”고 입장을 전했으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남경주는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활동을 시작해 1994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로 데뷔했다. 이후 ‘레 미제라블’, ‘시카고’, ‘맘마 미아’ 등 다수의 대형 뮤지컬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오랜 기간 업계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거 사생활 논란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남경주는 2002년과 2003년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력이 있다.

현재 남경주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이며, 소속사 등 공식 통로를 통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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