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특조위 출범 후 첫 청문회 오늘 개최…이상민 전 장관 출석

사회

뉴스1,

2026년 3월 12일, 오전 06:00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송기춘 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저동 10·29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대강당에서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3.10 © 뉴스1 박정호 기자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출범 이후 첫 진상규명 청문회가 12일 열린다.

특조위에 따르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청문회는 1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1일 차 청문회는 유가족·피해자·구조참여자 진술을 청취하고, 참사 예비·대응 과정을 중심으로 한 5개 세션 주제로 진행된다. 청문회 진행 중에는 유가족·피해자 및 방청인의 발언과 질의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날 주요 증인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전 경찰청장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남화영 전 소방청장 직무대리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등이다.

이날 청문회의 첫 번째 세션은 '11건의 신고에도 왜 출동하지 않았나'로, 112 신고가 반복됐음에도 출동과 상황 전파가 이뤄지지 않았던 경위를 확인한다. 송병주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상으로 당시 신고 접수와 처리 과정, 현장 출동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경찰 배치 및 운용은 왜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나'를 주제로, 참사 이전에 이태원 일대 인파 위험을 인지하고 경찰력 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들여다본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을 대상으로 핼러윈 기간 경찰의 경비 활동이 어떤 방식으로 계획됐는지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은 참사 직전 현장에서 인파 위험에 대한 보고가 왜 이뤄지지 않았는지를 중심으로 질의를 진행한다. 박희용 용산구청장에게 당시 보고 과정과 재난 상황 전파 체계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 세션은 '왜 제대로 지휘하지 못했나'를 주제로, 행안부 장관과 재난안전상황실의 대응 과정을 확인한다.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대상으로 지휘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왜 더 살리지 못했나'를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서는 남화영 전 소방청장 직무대리,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에게 재난 초기 현장 대응 과정에서 중증도 분류와 환자 이송 체계가 작동했는지를 질의할 예정이다.

한편 핵심 증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 대응'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을 위해 공판기일을 조정해달라는 특조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13일 공판기일을 연기한 상태로, 윤 전 대통령이 다음날 청문회도 불출석한다면 특조위는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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