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2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내 물 산업 매출이 51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중심 구조에서 기술과 서비스 중심 산업으로 변화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 기준 국내 물 산업 현황을 담은 '2025 물 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물 산업 통계조사는 물 산업 정책 수립을 위한 국가승인 통계다.
국내 물 산업 사업체 수는 1만8470개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업종별로는 물 관련 건설업이 9392개로 전체의 50.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제품 제조업 5623개, 설계·엔지니어링 등 과학기술 서비스업 1845개 순이었다.
물 산업 전체 매출액은 51조6056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다.
업종별 매출은 제품 제조업이 27조3988억원으로 가장 컸고 건설업 14조9284억원, 시설 운영·정화업 4조6567억원,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6218억원 순이었다.
다만 건설업 매출은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최근 건설 경기 둔화가 물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기술 서비스 분야 매출은 5.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정부는 물 산업의 중심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물관리 등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 산업 수출액은 2조809억원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수출의 88%는 제품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물 산업 종사자는 21만1929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직무별로는 생산직이 54.3%로 가장 많았고 사무관리직과 연구직이 뒤를 이었다.
기후부는 국내 물 산업이 인프라 구축 중심의 성장 단계를 지나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질적 성장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