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연합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전날 제2경제위원회 산하의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시찰에는 김주애가 동행했고 김 위원장과 함께 공장 안에 마련된 실내사격장에서 권총사격을 했다.
김주애는 지난달 27일에도 주요 지도간부와 군사 지휘관에게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 생산한 신형저격수보총(소총)을 선물로 수여하는 자리에 참석해 저격용 소총을 직접 사격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소총 사격에 능숙한 자세를 잡아 후계자로 지목된 후 군사교육도 받고 있을 거라는 추정이 나온 바 있는데, 이날도 파지 방식 등 권총 사격 방식을 잘 숙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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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문화가 발달한 미국도 경기용 사격, 사냥 등 현장에서 부모나 성인의 관리 하에 자녀가 총기를 사용할 수 있어 소유 제한 외에 미성년자 총기 사용에 대한 제한이 없다시피 하지만 군사 이벤트에 성인이 되지 못한 ‘후계자’가 동석하는 모습은 세습 독재 국가들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초장기 집권하고 있는 벨라루스의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도 아들 니콜라이 루카셴코를 어릴 때부터 대규모 군부 행사에 참석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신형 화기 시험 사격에까지 미성년 후계자를 동원하는 북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이는 중앙지도부가 군사권력화돼 지도부급 인사들 모두 군사교육을 받는 공산 독재 사회의 특징, 다른 공산 독재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지배층 우상화를 통한 내부 통제가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는 북한 사회 특징 등이 결합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