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연봉 완벽한 예비신랑, 못생긴 얼굴 적응 안돼…2세 닮을까 걱정"

사회

뉴스1,

2026년 3월 16일, 오전 05:00


결혼을 앞두고 남자 친구의 외모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못생긴 남자 친구 결혼 고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래 만난 남자 친구와 나이가 차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전한 여성 A 씨는 "첫 소개팅 자리에서 남자 친구의 외모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현재도 얼굴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면서 "인성이나 사람 됨됨이를 보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이어 "연애만 하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오래 만나게 되면서 결혼 이야기까지 나오게 됐다"며 "남자 친구와는 서로 배려도 잘 되고 대화도 잘 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친구는 사실 능력도 좋고 연봉도 높은 편이고, 만나는 동안 한결같이 잘해주는 모습 때문에 이 사람과 결혼하면 정말 잘 살 것 같다는 확신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A 씨는 남자 친구의 외모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외모가 너무 못생겨서 자고 있을 때 쳐다보고 있으면 현타가 온다"며 "특징 있는 못생긴 얼굴이라 자녀를 낳아도 유전돼서 못생김이 대물림될까 걱정된다"고 솔직히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A 씨는 "결혼이 얼굴 뜯어먹고 사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외모 빼고는 배우자로 너무 좋은 사람이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미안한 생각이 든다"면서 "주변에서는 완벽한 사람은 없고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다. 외모 정도는 감안하라는 조언을 듣기도 한다. 사실 살다 보면 얼굴보다 능력이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평생 보고 살 얼굴이라 외모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진다"며 "너무 철없는 생각인지, 비슷한 고민 끝에 결혼한 선배들은 잘살고 있는지 조언을 구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그저 글쓴이의 허영심만이 진정한 걸림돌로 보인다"며 "자신에게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들이 더 짙게 생기는 것이다. A 씨 스스로 자존감을 올리는 정신 수양이 먼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사랑에 빠졌다면 아무리 못생겼어도 보고 있으면 귀엽고 웃음이 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내 경험상 배우자의 외모는 잘생기거나 예쁘면 무조건 더 좋다. 작은 짜증 혹은 큰 위기가 와도 더 너그러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 너무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이 현실이다"라고 사연에 공감했다.

그 밖에도 "안 하는 게 맞다. 단점 없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게 못생겼다고 생각하면 결혼하고 나서 10번 싸울 거 12번 싸운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10번 싸울 거 8번은 안 싸운다", "서로를 위해 지금 멈춰라", "이런 글 쓴 여자 친구를 둔 사연 속 남자가 불쌍하다", "저런 글을 쓴 사람이 잘생긴 남자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같이 사는 사람 얼굴 안 중요하다고? 솔직히 평생 가는 것 같다. 외모는 무척 중요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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