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 사전통지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김기남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9일 국·공립대학을 향해 "지역 혁신의 거점이자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학령인구 감소와 AI 대전환, 국가균형성장 정책 등으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이 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을 비롯해 충남대 김정겸 총장, 국립경국대 정태주 총장, 서울교대 장신호 총장 등 국공립대 총장들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대학이 처한 환경 변화로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 △학령인구 감소 △AI 기반 산업 재편 등을 꼽으며 "고등교육을 둘러싼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거세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즈(RISE) 체계' 안착과 특성화 지방대학에 대한 재정 투자 및 규제 특례 적용, 첨단 분야 인재 양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를 2030년까지 연장하고, 전년 대비 1조1000억 원 늘어난 17조1000억 원 규모로 확충한 점도 강조했다.
최 장관은 국공립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국공립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혁신 거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대전환과 글로벌 경쟁 속에서 대학은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해야 한다"며 BK21 사업과 첨단산업 부트캠프 등을 통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대학 혁신이 필요하다"며 "대학 내부의 벽을 허물고 성과와 역량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향후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공동교육과정 및 연구시설 공유를 확대하고, '5극 3특' 권역 기반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 대학의 동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끝으로 최 장관은 "대학의 고민이 곧 교육부의 고민이라는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규제 혁신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