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 비추자 바지 추켜올린 경찰"...'미성년 성매매' 현장 덮치니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19일, 오후 11:2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현직 경찰관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현장에서 붙잡혔다.

사진='SBS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를 관내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라이브로 방송하던 유튜버의 신고로 붙잡혔다.

19일 SBS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당시 도봉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 한 대가 보인다.

차 안쪽을 불빛으로 비추자 뒷좌석에 있던 남성이 급하게 바지춤을 추켜 올리더니 운전석 쪽으로 넘어가 시동을 걸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이 탄 차량 보조석 창문을 두드렸고, 함께 있던 유튜버는 “뭐 하는 거야”라며 “서세요!”라고 소리쳤다.

결국 남성은 차에서 내렸고, 차 뒷좌석에는 미성년자가 타고 있었다.

이 남성은 아동청소년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현장에선 미성년자에게 준 걸로 보이는 현금을 경찰이 확보하는 장면도 보였다.

유튜버는 랜덤 채팅 앱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성 매수 남성을 찾는 정황을 포착했고, 의심스러운 차가 인적이 드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사용한 채팅 앱에는 여성의 나이가 17세로 적혀 있어, 미성년자임을 알고 접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입건 사실을 통보받은 경기북부경찰청은 전날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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