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의대. (사진=연합뉴스)
단과대별로 보면 2024년 지방권 27개 의대의 중도탈락 학생은 309명으로 조사됐다. 2022년 139명에서 2023년 148명으로 소폭 증가한 뒤 2024년 309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방권 6개 치대에선 2024년 67명이 중도탈락했다. 2022년에는 43명이었고 2023년 61명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이 기간 지방권 9개 한의대의 중도탈락 학생은 70명, 82명, 124명으로 많아졌다. 21개 약대의 중도탈락자도 107명, 144명, 231명으로 뛰었다.
지방권의 의·치·한·약에서 중도탈락 학생이 지속 증가하는 것은 상위권 대학에 재도전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권의 의대생들은 수도권 의대로, 치한약 재학생들은 상위권 의약학계열로 가기 위해 대학을 이탈하고 대입을 다시 준비한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치·한·약 모두 중도탈락 학생이 늘어나는데 이는 학생들이 지금 다니는 대학보다 상위권의 의약학계열로 진학하기 위해 이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방권 의·치·한·약 재학생들의 중도탈락 현상은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2027학년도 대입부터는 지역의사제 전형 신설로 인해 서울 외 나머지 지역의 의대 정원이 2024학년도 대비 490명 늘어나기 때문이다. 경기·인천 의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지방 의대생들, 또는 지방권 의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치한약 재학생들이 ‘N수’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부터 의대 모집인원이 더 늘어나면서 지방권 의·치·한·약의 중도탈락 현상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