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장이 공연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3.20 © 뉴스1 박지혜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과 관련해 무분별한 행사 동원 중단과 정당한 보상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자치단체에 만연한 행사 동원·인원 차출 관행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행사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 책무이며 행정기관이 이를 외면할 수 없으나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곧 공무원 대규모 차출의 정당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기획 성격이 강한 행사에까지 공무원 인력으로 공백을 메우는 방식이 되풀이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공무원과 시민에게 전가된다"며 "충분한 민간 안전 인력 확보와 자체 안전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하며 행정기관의 역할은 감독과 최소한의 공공적 지원에 한정돼야 한다"고 했다.
또 "노조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음에도 공무원의 행사 동원 관행은 제도개선 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주말 대규모 동원을 하면서도 근무 명령의 기준과 범위, 근무시간 수당 지급 여부, 대체 휴무 보장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안내조차 없이 일방적 지시만 내려진다면 이는 공공행정의 이름으로 공무원 노동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촉구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8시부터 한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행사에 관람객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안전 대책 등을 마련해 왔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