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대전 화재 현장서 중대본 주재…"범정부 역량 총동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0일, 오후 08:45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대형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을 찾아 인명구조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 회의를 현장에서 직접 주재했다.

정부는 이번 화재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14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등 인명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보다 강력한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중대본을 즉시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현장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기후에너지환경부, 대전광역시, 대덕구 등 관계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화재 상황을 정밀 점검하고, 실종자 수색 및 피해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긴밀히 협조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며 “정부는 수습복구와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해자 지원을 위해 피해자별 1:1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건물 붕괴 위험이 있으니 구조를 진행하는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건축물 진입 시 구조적 안전을 반드시 확인한 후 작업을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소방당국과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경 대덕구 소재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당시 공장 안에 있던 170명 중 101명은 대피했으나, 오후 6시 기준 55명(중상 24명, 경상 3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는 14명이다.

앞서 행안부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국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으며, 오후 4시 30분부터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사고 수습을 지원해 왔다.

윤 장관은 “관계기관은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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