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14이 연락두절 된 상황이 발생되자 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을 진행하기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분쯤 공장 내부로 투입된 구조대원들이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이 남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55명으로 늘었으며 남은 실종자는 13명이 됐다.
앞서 불은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6시간 만인 오후 7시 12분쯤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오후 11시 48분을 기해 화재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소방당국은 건축물 안전 진단을 마친 뒤 전날 밤 10시 25분부터 본격적인 옥내 수색에 돌입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된 직원들이 화재 당시 휴게시간(오후 3시 30분까지)을 맞아 공장 2층 휴게실 인근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 구역에 수색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값 역시 공장 내부로 확인된 상태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현장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건물 내부 안전진단 결과 투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굴절차를 이용해 4인 1조로 구조대를 옥내에 투입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수색 여건은 여전히 가혹하다. 주차장으로 쓰이던 3층과 4층 옥상이 화마에 심하게 소실됐고, 일부 구간은 붕괴가 진행 중이어서 구조대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붕괴 위험이 없는 구역을 중심으로 도면을 토대로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며 “붕괴가 심한 곳은 안전 문제로 당장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실종자 명단에 외국인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구조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남은 13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2층 휴게실과 3층 주차 공간 등을 중심으로 밤샘 수색 작업을 멈추지 않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