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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공연이 광화문 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외 팬들을 포함해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도 역대급 인원을 투입, '스타디움' 관리 방식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BTS의 컴백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20만~25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경찰은 72개 기동대 6729명의 경찰을 투입해 국제 행사 수준의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형사기능팀과 외사 전문팀도 배치된다.
이외에 소방 당국·시·자치구 인력 3400여명, 주최 측 4800여명이 투입되고, 소방차 102대도 동원된다. 안전 관리에만 1만5000여 명이 투입되는 셈이다.
경찰은 4단계로 구역을 나누고 인파 관리선을 설치해 지정된 출입구로만 내부 입장이 가능한 스타디움 관리 방식을 적용해 인파를 통제할 예정이다. 공연장 주변을 코어존·핫존·웜존·콜드존 등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인파 밀집도에 따라 유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외곽으로 분산 유도할 계획이다.
당일 31개 출입 게이트에 문형 금속탐지기(MD) 약 80대가 설치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실시된다. MD는 게이트별로 1~4대가 배치된다. 경찰은 MD 운용 전에 이미 입장한 관람객에 대해서는 휴대용 스캐너를 이용해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장 인근에서 경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6.3.20 © 뉴스1 박지혜 기자
경찰은 공연장 주변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 통행을 제한하되, 펜스를 케이블타이로 고정해 필요시 경찰이 니퍼로 즉시 펜스를 제거하고 대피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무대를 중심으로 직선 교차로에서 동십자각 교차로 구간은 '진공상태'를 만들어 펜스를 치고 일반인 출입을 막는다.
건물 출입구를 통한 우회 입장을 막기 위해 당일 주변 빌딩 31곳에 대한 통제도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중동 상황을 고려해 테러 유형별 대응책도 마련됐다. 정부는 19일 0시부터 21일 자정까지 서울 종로구와 중구에 대해 테러 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한 바 있다.
경찰은 공연장 내외에서 발생하는 위험 물품 소지, 폭력 행위, 테러 시도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바리케이드 및 차 벽 등을 이용해 주요 도로(5개소) 및 이면도로(15개소)에 삼중 차단선을 구축해 차량 돌진을 봉쇄한다.
행사장 인근에는 경찰특공대 드론 대응팀을 배치하고, 허가되지 않은 드론 감지 및 차단을 위한 장비·차량 등도 운용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단 한 건의 인파 사고나 테러 사건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로 광화문부터 시청 구간은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21일에는 △사직로·율곡로는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새문안로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광화문 지하차도는 정부 청사에서 이마교차로 방향이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순차 차단된다.
지하철은 안전 관리를 위해 오후 2~3시쯤부터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 무정차 통과가 시작된다. 출입구도 폐쇄된다. 공연이 끝난 밤 10시부터는 지하철 이용이 가능해진다.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 등을 경유하는 51개 버스는 우회 운행될 예정이다.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1시까지 인근 지하역의 물품 보관함 운영도 중지된다.
물품 보관함 폐쇄 대상은 종각역, 시청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안국역, 경복궁역, 광화문역 등 17개 역이다.
21일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 세종대로는 이미 차량 운행이 불가하고, 사직로 역시 이날 오후 4시부터 통제된다. 이에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도 광화문과 경복궁, 시청역을 오후 2~3시부터 무정차 통과하며 출입구는 폐쇄된다. 따릉이 역시 이용이 불가하다. BTS 공연 등을 이유로 광화문·시청·경복궁 인근에 방문할 경우 교통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미리 움직이는 것이 좋다. 만약 도로가 통제되고, 지하철이 무정차한 후 이동한다면 버스는 종각역이나 서대문역 인근에서, 지하철은 안국·종각·서대문·독립문·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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