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산불 급증 대응…소방청, '전국 예비주수의 날' 한 달간 운영

사회

뉴스1,

2026년 3월 22일, 오후 12:00

소방대원들이 산림 인접 지역에 출동하여 소방 펌프차를 활용해 대대적인 예비주수 작업을 펼치며 산불의 선제적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주말 산불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방청은 다음 달 19일까지 한 달간 '전국 예비주수의 날'을 운영해 산불 선제 차단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매주 금요일 전국 단위 집중 살수를 통해 주말 산불 발생을 사전에 억제한다.

소방청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과 일요일에 산불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말 시작 전인 금요일을 정기 운영일로 지정했다.

대책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후 진압 중심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 소방대책이다.

운영 기간 산림 인접 마을, 등산로, 사찰 등 화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소방력을 동원해 예비주수를 실시한다. 차량 통행이 많은 산림 인접 도로변과 행락객 이동이 많은 등산로, 산림 인접 마을과 문화재 주변이 주요 대상이다.

각 시·도 소방본부는 지역별 산불 최다 발생 요일에 맞춰 운영 요일을 조정할 수 있다. 건조·강풍 특보 발령 시나 청명·한식 등 행락객과 성묘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횟수 제한 없이 수시로 확대 시행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차량과 비상소화장치를 총동원해 위험 지역에 집중 살수를 실시하고, 소방차량 방송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산불은 발생 후 진압보다 발생 전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대응 방식"이라며 "데이터 기반 예비주수를 통해 봄철 대형산불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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