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계획 살인…'스토킹 살인' 김훈, 23일 검찰 송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3일, 오전 07:1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남양주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훈이 23일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훈은 지난 14일 오전 9시께 남양주시 오남읍 도로에서 A씨의 차를 막아 세운 뒤 전동 드릴로 차창을 깨고 침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김훈은 범행 전 이틀간 A씨의 직장 주변을 답사하며 동선을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김훈은 피해자가 저항할 것을 대비한 듯 차량엔 케이블 타이도 준비해뒀다. 뿐만 아니라 김훈은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미리 제거했고,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버렸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당시 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대상자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할 수 없는 상태였다.

사건 이전에도 피해자 차량에서 김훈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가 두 차례 발견됐고, 피해자는 공포를 호소하며 여러 차례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9일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김훈의 이름과 나이,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김훈은 경찰 조사에서 “관계 회복을 위해 찾아갔으나 살해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김훈의 송치와 함께 수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