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마당, 공중에서 거꾸로 내리꽂힌 사다리차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3일, 오전 07:35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에 대형 사다리 차량이 거꾸로 내리꽂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회 경내에 사다리 차량이 수직으로 내리꽂힌 사고 현장이다. (사진=뉴스1)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소형 사다리 차량을 대형 크레인에 달아 옮기다 문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다리 차량이 공중에 불안정하게 매달려있는 상황이 연출됐고 결국 국회 경내에 수직으로 떨어졌다.

이번 사고는 국회 건물 조명 교체 작업을 위해 크레인으로 사다리 차량을 계단 위로 옮기던 중 견인용 벨트가 끊어지면서 시작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차량에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함께 업체 측의 안전 관리 소홀도 함께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크레인 사고는 주로 건설 현장에서 인양 작업 중 추락, 전도, 인양물 낙하로 발생한다. 5년간(2018~2022년) 이동식 크레인 사고로 70여 명이 사망하는 등 매년 심각한 인명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주로 물체에 맞는 사고가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고소작업대 등의 안전난간 해체 및 불법 구조 변경으로 인한 추락 사고가 뒤를 이었다. 크레인 자체가 넘어지는 전도가 3위로 집계됐다.

타워크레인 사고는 설치·해체·인양 작업 중 발생이 많고, 작업중지권 미발동, 인력 부족, 장비 관리 부실 등이 반복되는 원인으로 언급된다.

이에 작업 전 안전 점검, 작업 계획서 작성 및 준수, 신호 체계 확립, 안전장치(과부하 방지 장치 등) 작동 여부 확인이 필수적 요소로 꼽힌다.

건설 현장 특징상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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