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음편의점.(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부터 운영 내실도 강화한다. 우선 10개소에 중장년 남성 대상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목공예·원예·반찬 만들기 등 접근하기 쉬운 취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고독사 사망자의 약 54%가 50~60대 남성인 만큼 이들을 위한 별도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복지관·1인가구지원센터 등을 찾아가는 ‘이동형 서울마음편의점’도 운영한다. 학생·직장인을 위해 평일 저녁과 주말 운영시간도 늘린다. 자치구별 서울마음편의점의 주요 이용자 특성과 욕구에 맞춰서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영화·인문학 △아로마테라피 △정리 수납 등 그룹으로 활동하는 소규모형과 지역탐방 인증 활동 및 1:1 멘토링 등에 참여하는 개인형으로 구분된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운 시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 ‘편의점’처럼 편하게 드나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 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외로움 자가진단 △전문가·고립경험 당사자와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관 이후 10개월간 총 5만 9605명이 이용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해 8~9월 이용자 3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1.3%(매우 만족 56.1%·조금 만족 35.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 전 평균 6.07점이었던 외로움·고립감 점수는 이용 후 5.33점으로 낮아졌다. 만족 이유로는 ‘외로울 때 집을 나와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73.5%)와 ‘새로운 사람과 만날 기회가 있어서’(53.5%) 가 꼽혔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10개월 만에 6만여 명이 이용하며 외로운 시민의 소통과 치유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며 “고립·은둔, 외로움을 촘촘하게 예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