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유학생 70%이상 증가…총장이 직접 나선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3일, 오후 06:28

[경산(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영남대의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육지원체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전국의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대학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대학 총장이 직접 유학생 입시 홍보에 나선 것이다.

23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간 부속기관인 한국어·국제언어교육원에서 베트남 출신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학부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300명이 넘는 베트남 출신 어학연수생이 참석했다.

최 총장은 20일 입학 가이드를 자처했다. 그는 “영남대는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축적된 교육·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학교를 소개한 뒤 “유학생들을 위한 교육 나눔 활동에 영남대가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영남대
총장이 직접 참석해 영남대의 비전과 유학생 지원 체계를 설명하자, 현장에 참석한 베트남 어학연수생들의 집중도와 반응도 높았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설명회는 한국어 어학연수 단계부터 국내 대학 학부 진학까지 이어지는 ‘어학연수 연계형 유학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남대는 한국어·국제언어교육원에서 수학 중인 연수생들의 진학 동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명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대학 평가 등에서 입증된 대외 성과와 교육 역량을 소개하고, 유학생 맞춤형 학부 커리큘럼, 전공 선택 전략, 학업 지원 체계 등 학부 과정의 강점을 안내했다. 또 유학생 개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입학 설명, 주요 모집요강 및 지원 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영남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출신 유학생이 직접 본인의 영남대 입학 준비 과정, 유학생활 경험과 학업 적응 과정, 캠퍼스 생활 정보를 공유하며 예비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남대 유학생 수는 2021년 1277명에서 불과 4년만에 2191명으로 70%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대학의 평균 유학생 증가율보다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 총장은 “한국어·국제언어교육원 연수생들은 가장 확실한 글로벌 인재 유치 모델”이라며 “영남대는 유학생 유치를 단순한 학생 모집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세계로 확장하고, 유학생과 국내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캠퍼스 기반을 만드는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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