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캡처)
최 원장에 따르면 약 5년 전 치과가 있는 건물 위층 독서실에 다니던 한 중학생이 눈물을 글썽이며 치과를 찾아왔다.
학생은 부모 없이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며 “할머니 틀니가 오래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를 부탁한 학생은 가정 형편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치과 화장실 청소를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치료를 진행하며 학생에게 나중에 의사가 돼 다른 사람을 돕는 방식으로 보답하라고 말했다.
이후 학생은 치과를 찾아 공부를 이어갔고 최 원장은 학습을 도왔다. 하지만 독서실이 문을 닫으면서 두사람의 연락이 끊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생은 최근 다시 치과를 찾아 의대 합격 사실을 알렸고 학생증을 보여주며 “원장님 같은 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과 학생은 재회 자리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나는 단지 틀니 하나 해준 것뿐인데 그 친구가 오히려 나에게 큰 선물을 줬다”며 “삶에 지쳐 있었는데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훌륭한 의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