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남편이었는데 '원나잇' 외도…연하의 상간녀 계속 만나려 한다"

사회

뉴스1,

2026년 3월 24일, 오전 05:00

클립아트코리아

아이와 집밖에 모르던 자상하던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절망에 빠졌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정말 자상하고 다정하던 남편의 외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친구도 잘 만나지 않고 술이나 취미생활도 즐기지 않는 남편과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며 "'너넨 어떻게 결혼해도 그렇게 살아? 남편이 너를 정말 사랑하는 게 눈에 보여서 부럽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누구보다 사이좋은 부부였고, 최고의 남편이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A 씨는 "그런 남편이 외도했다. 사내 불륜이나 지인 관계가 아니라 원나잇처럼 시작된 연하의 여성과의 관계였고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모습이었다. 둘은 원나잇 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려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당연히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도 걸려 있지 않았고 서로의 휴대전화에 대해 관심도 없는 사이였다"며 "어느 날 술에 취해 잠든 남편의 휴대전화를 충전해 주려다 우연히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그날 난 이 세상에서 죽어 없어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살면서 배신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것이 배신감이구나' 싶었다"며 "아이 앞에서 처음으로 울고 소리까지 질렀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으로 남편을 때리기도 했다"면서 "결국 이혼까지 언급하게 됐지만 남편은 무릎을 꿇고 사과하며 '용서를 바라지는 않지만 이혼만은 다시 생각해달라'고 호소하더라"라고 토로했다.

A 씨는 "남편에게 '이렇게 될지 몰랐냐' '네가 나랑 아이를 생각했다면 외도를 마음먹은 순간 아니 그 순간이 아니더라도 여러 번의 그만둘 기회가 있었을 텐데 너는 그러지 못했어' '내가 너처럼 외도하면 어땠을 것 같아?' '넌 나보다 더 심하게 몰아쳤을걸?'하고 물으니 남편은 순순히 이를 인정했다. 세상 누구보다 외도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라며 배신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이도 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바람을 필 수 있냐"며 "세상 누구보다 멋진 남편이고 하루하루 누구보다 나와 아이를 사랑한다고 느끼게 해준 남편이다. 지금의 현실이 꿈같다고 느껴질 정도다"라고 말했다.

A 씨는 하루하루가 지옥으로 변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이가 아빠를 더 좋아할 정도로 육아 참여가 많았던 남편이라 더 혼란스럽다"며 "이 지옥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댁에 모든 것을 알리고 주도권을 쥐고 살아가라", "그 남편은 당신에게만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배신은 한 번이 아니라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약이 세상에 없는 이상 이혼해야 한다", "남자가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한번은 용서해 줘야 한다. 남자는 실수로 바람피워도 본능적으론 가정을 지킨다", "신뢰가 깨지면 이혼이 답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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