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디엘지, 'K프로보노' 선봉장 자처…몽골법조인協 맞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4일, 오전 05:53

[이데일리 최오현 남궁민관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DLG)가 공익 법률 서비스 ‘K프로보노’ 확산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몽골과 협력에 나섰다. 공익 활동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해 ‘받는 나라’에서 ‘나누는 나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 변호사 (사진=김태형 기자)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몽골법조인협회는 지난 10~12일 2박 3일간 프로보노 활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를 위해 방한했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협회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몽골 내 프로보노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몽골법조인협회는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모든 법조인을 포괄하는 협회로 이번 연수에는 졸바르스 숄토이 협회 사무총장 등 등 8명의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법무법인 디엘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법단체 ‘두루’ 등을 방문하며 국내 공익법 생태계를 살폈다. 이튿날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단체를 찾아 장애 분야 공익 활동 사례를 학습하고 재한 몽골인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협력은 몽골법조인협회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협회는 자국 내 프로보노 체계 구축을 위해 협회 차원의 프로보노 센터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 모델을 참조하고 있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몽골법조인협회와 손잡고 현지 프로보노 센터 설립을 위한 재정 지원 등을 계획 중이다. 이와 별도의 법인 차원 프로보노 센터를 몽골에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디엘지가 공익활동에 이같이 진심인 이유는 법인의 창립 이념 덕분이다. ‘모두가 존엄한 사회, 이를 위한 연대와 협력’이라는 창립 이념에 아래 설립자인 조원희(사법연수원 30기) 대표변호사 등을 주축으로 매년 매출액의 4%를 공익활동에 사용에 실천하고 있고 있을 만큼 공익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8회째 운영한 장애인을 위한 기술 공모전 ‘디테크(D-Tech)’는 투자자문사·사회복지단체·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가 될 만큼 성장했다.

염형국 디엘지 공익인권센터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한국은 이미 공익법 분야에서도 선진국 수준에 올라섰다”며 “다른 나라에서 서비스를 받아오는 입장에서 이제는 나눠주는 입장으로 전환해 제도나 노하우를 나눠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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