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옹진군, 고향사랑기부금 모아 군민 지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7일, 오전 09:56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이 3년간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군민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화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억 8200만원을 모금해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1억 8000만원)보다 56%(1억 200만원) 증가한 수치다.

강화도~서도를 오가는 여객선. (사진 = 강화군 제공)
모금사업이 시작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은 강화군 고향사랑기부금은 6억 380만원이었다. 강화군은 해당 기금 중 일부를 올해 군민을 위해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부터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비 5000만원) △노인 강화도~서도 여객선 운임 무료 지원(5000만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정 기금 운영사업으로 오는 7월까지 2000만원을 모금해 하반기 강화군 전입자 대상의 지역 탐방 사업을 추진한다.

강화군은 올해 모금 목표액을 3억원으로 정했다.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더 체계화하고 지속 가능한 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민간 플랫폼 이용 지원을 통해 기부 과정을 간소화하고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제도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지난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운용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추진할 기금사업을 발굴해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옹진군이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구입한 교육용 농기계. (사진= 옹진군)
옹진군은 지난해까지 모금한 1억 1730만원 중에서 4000만원을 교육용 농기계 구입과 유휴지 꽃밭 조성 사업에 처음으로 집행했다. 올해는 이르면 5월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 기금사업을 확정해 하반기에 추진한다. 올해 지정 기금사업으로는 서해 5도 장병 위문사업(사업비 1000만원)을 정했고 모금도 완료했다. 하반기에 위문사업을 시행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앞으로 기부자는 기부의 보람을 느끼고 주민은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기금사업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금 운용사업이 취약계층·청소년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복리 증진 등 군민을 위해 충실하게 쓰이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구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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