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박왕열이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왕열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박왕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박왕열은 2016년 150억원대 무인가 유사수신행위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한국인 남녀 3명을 공범과 함께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살해한 혐의로 현지 법원에서 단기 52년, 장기 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범은 한국에서 잠적하던 중 경찰에 붙잡혀 징역 30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지만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검거됐다가 달아나기를 반복했고 총 세 번이나 도주극을 벌였다.
그는 2022년 현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뉴빌리비드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전세계’라는 이름으로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거나 호화 생활을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왕열은 지난 25일 국내로 임시 인도됐으며 경기북부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박왕열의 공범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이다. 단순 매수자 194명을 포함한 전체 검거 인원은 236명 중 42명은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에 마약을 숨기고 구매자에게 좌표를 전송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한 마약 규모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2㎏, LSD 19정, 대마 3.99g 등으로 시가 약 30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