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삼성전자, 2030년까지 나무 26만 그루 심는다…경안천서 첫 삽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7일, 오전 10:01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부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2030년까지 나무 26만 그루를 심는 대규모 탄소흡수원 확충 사업에 나선다.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현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으로 교체돼 있다.(사진=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일원에서 삼성전자·산림청·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민간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과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박은식 산림청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일 시행된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개정 시행령은 기업이 자연환경복원에 참여할 경우 탄소흡수량과 생물다양성 증진 기여도 등을 공식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2030년까지 보호지역과 훼손생태계를 30%씩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와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030년까지 26만 그루를 식재하는 민관 협력 사업을 이어간다. 국내 삼성전자 임직원 1인당 2그루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경안천 수역인 용인시 운학동·호동 일원 약 40만㎡를 대상으로 수변 생태 복원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단순 나무 심기에 그치지 않고 습지 물길 정비,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등 생태적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장관은 “이번 나무심기는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상징적인 발걸음”이라며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민간의 자연환경 복원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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