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계 항공기 운항 확대…슬롯 80회로 늘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30일, 오후 02:5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시즌(3월29일∼10월24일) 일평균 정기편 항공기 운항 횟수가 지난해 하계시즌 1159회 대비 최대 9.1% 늘어 1260회 이상 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 전경.
이러한 운항 횟수 확대 배경에는 인천공항 슬롯(Slot)이 기존 78회에서 80회로 증대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슬롯은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가능 횟수로 항공사는 슬롯을 확보해야 공항에서 노선을 운항할 수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완료에 따른 제4활주로 운영 본격화, 보안검색대 전면 최신화 등으로 항공기 이착륙과 여객처리 효율을 늘려 시간당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편수를 확대했다.

인천공항의 슬롯은 2001년 개항 시 38회로 시작해 정부의 허브 경쟁력 강화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늘었다. 올 하계 시즌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이착륙 횟수 80회’는 세계 공항 중 8위에 해당하는 슬롯 용량으로 인천공항이 세계 메가 허브 공항의 운항 인프라를 보유했음을 의미한다.

공사는 시간당 80회로 확대된 슬롯을 통해 연간 1만220편의 운항과 238만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5월에 예정된 인천~제주 국내선 재개, 인천~김해 내항기 증편 등에 슬롯을 최우선 배정해 인천과 지방의 연계를 강화하고 동남아, 미주 등 핵심 환승지역 연결편 간 슬롯을 조정해 운항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간당 80회는 항공기가 45초에 1대씩 이착륙한다는 의미로 확대된 슬롯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화물 항공편에도 슬롯을 적극적으로 배정해 항공 물류 운송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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