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재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과 교수. (사진=이화여대)
최 교수 연구팀은 SAF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원료 채취부터 연소까지(Well-to-Wake) 전 과정을 추적하며 평가했다.
연구진은 한국을 대표 사례로 들어 △폐식용유(Used Cooking Oil·UCO) △동물성 유지(Tallow) △이퓨얼(e-fuel·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생산하는 전기 기반 연료) 등 세 가지 대표적인 SAF 생산 경로를 기존 석유 기반 항공유와 비교 분석했다. 특히 한국처럼 SAF 생산능력은 보유했지만 에너지 자원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의 수소 생산·이산화탄소 포집·전력 생산 방법 등 환경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조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은 수소 공급 경로의 특수성으로 인해 SAF 생산 시 에너지 자급국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폐식용유·이퓨얼 기반 SAF의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 자급국 대비 각각 최대 66.7%, 44% 높았다.
다만 폐식용유 및 동물성 유지 기반 SAF는 모든 수소·전력 생산 경로에서 기존 항공유보다 77% 이상 낮은 배출량을 달성했다. 반면 이퓨얼 기반 SAF는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된 그린 또는 옐로우 수소를 사용할 때만 더 낮은 배출량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탄소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폐식용유·동물성 유지 기반 SAF가 향후 SAF 원료 구성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또 이퓨얼 기반 SAF를 통해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이끌어내려면 수소 공급 경로를 핵심 변수로 고려해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