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주와 신점을 맹신하며 생활 전반을 역술에 맞춰온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역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28세 쇼핑몰 모델이 출연해 자기 경험을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을 전한 A 씨는 "어릴 때 일주일 동안 귀신 꿈을 계속 꿨는데, 이모 방에서 처녀 귀신이 나오는 꿈이었다"며 "그 뒤 이모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자궁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치아가 빠지는 꿈을 한 달 내내 꿨는데 오빠가 학교에서 쓰러졌고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A 씨는 "이 같은 경험이 반복되면서 사연자는 꿈과 현실이 이어진다고 믿게 됐다"며 "이후 역술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졌고 그때 이후로 뭔가 맞는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역술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어 "차를 샀는데 숫자 2랑 7이 좋다고 해서 그 번호가 나올 때까지 석 달 정도 기다렸다"며 "새 차 고사도 성대하게 지냈고, 먹태를 차 안에 두면 좋다고 해서 3달 동안 뒀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또 "검은색은 안 좋고 빨간색을 쓰라고 해서 가방이나 소지품도 일부러 빨간색으로 맞추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특히 "복채로 1년에 100만 원 이상 쓰고 있고 지금까지 쓴 돈은 1000만 원이 넘는다"며 "부적도 쓰고 연애운도 많이 본다"고 밝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A 씨는 연애 문제에서도 역술가의 말을 따른다고 했다. 그는 "썸 타는 사람이 있어도 안 좋다고 하면 안 만날 것 같다"며 "상대가 아무리 좋아도 고민해 볼 것 같다"는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20년 동안 그런 에피소드가 두 개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무조건 맹신하면서 생활을 거기에 맞추면 인생이 너무 피곤해진다. 역술을 맹신하고 의지하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근 역시 "우리 어머니가 무속인이신데 어릴 때 지갑에 부적을 넣어주시곤 했다"며 "가끔 이벤트처럼 가는 건 괜찮지만 과하면 별로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더 좋아졌다면 모르겠지만 불편한 점이 더 많다면 줄여야 하는 것 아니겠냐"라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