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성폭력 대응 돕는다…교육부, 7개 언어 'SOS 가이드' 배포

사회

뉴스1,

2026년 4월 01일, 오전 06:00

교육부가 배포한 '성희롱·성폭력 SOS 가이드'.(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성희롱·성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 SOS 가이드'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꾸준히 늘면서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성희롱·성폭력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피해를 입고도 대응 방법이나 도움 요청 절차를 알지 못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0년 약 15만3000명에서 2024년 약 20만9000명으로 증가했다. 2025년 4월 1일 기준으로는 약 25만3000명까지 늘었다.

이번 가이드는 외국인 유학생이 실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성희롱·성폭력의 개념과 주요 유형을 설명하고 문제 상황별 대처 방법, 친구나 지인의 피해를 알게 됐을 때 주변인의 역할,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가이드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네팔어 등 총 7개 언어로 제작됐다. 교육부는 언어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리플릿 형태의 안내자료도 함께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공문을 통해 전국 대학 인권센터와 유학생 지원기관 등에 배포된다. 교육부 누리집에도 탑재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홍순 정책기획관은 "이번 가이드가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국내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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