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카르텔 일망타진' 우수 경찰 등에 1.5억원 포상

사회

뉴스1,

2026년 4월 01일, 오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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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카르텔 일당 검거 등 우수 성과를 낸 일선 경찰관들이 총 1억5500만 원의 포상을 받는다.

경찰청은 1일 '제3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포상금 대상자 16건을 선정했다.

특별성과 포상금은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는 게 취지다. 특별성과를 거둔 공무원은 최대 3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경찰청은 올해 초 경찰청 내부 게시판과 경찰청 홈페이지 국민 추천용 게시판에 접수된 포상금 후보 사례와 기타 발굴사례 등 총 293건을 토대로 포상 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우선 부동산 카르텔 관련자 35명을 검거한 공적으로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김웅경 경감 등 5명이 1500만 원을 받는다. 문제의 일당은 공인중개사 단체를 통해 비회원 공인중개사와의 공동중개를 제한하고 회원 간에만 중개하도록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또 부산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 소속 김호종 경감 등 6명은 마약사범 총 40명을 검거(구속 21명)한 성과로 1500만 원을 받는다. 마약사범 중에는 난민 자격으로 일시적으로 국내에 체류하며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말레이시아인 12명도 포함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 문대성 경위 등 7명은 전 세계 곳곳에서 17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국내 피해 16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을 송환·구속한 공적이 인정, 1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문제의 외국인은 악성 프로그램을 한국 등 234개국에 280만 회 유포하고, 악성프로그램 감염 PC에서 가상자산 수신 주소를 변경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정현철 경감 등 5명은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140억 원대 피해를 준 혐의를 받는 투자 리딩방 조직 및 불법자금 세탁업자 62명을 검거(5명 구속)하는 공적을 올렸다. 범죄수익 48억 원도 몰수·추징됐다. 포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나동권 경감 등 4명은 매크로를 이용해 2만 4000여장의 공연 암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일당 4명을 검거한 성과로 1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문제의 일당은 수수료 명목으로 14억 원 상당의 수익을 취했으나, 이 역시 전액 추징·보전됐다.

이 밖에도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의 농지 투기사범 219명 검거(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수사과 홍광수 경위, 포상금 500만 원)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로맨스스캠 범죄조직 2곳 등의 한국인 총책 및 조직원 49명 검거(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김순천 경감 등 5명, 포상금 1,000만원) △의료용 마약류를 4년간 9000회 불법투약·판매한 간호조무사 및 투약자 등 6명 검거(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 최희열 경감 등 5명, 포상금 1000만 원) △불법 성매매 전단 유통 일당 및 성매매 알선 조직 11명 일망타진(전북경찰청 범죄예방 대응과 경감 권지순 등 4명, 포상금 1000만 원) 등이 포상 사례로 꼽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대우받고, 성과는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조직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소속 공무원이 자유롭게 특별성과 포상금을 신청할 수 있는 내부 게시판을 운영하는 한편,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우수 공무원을 추천받고 있다. 경찰청 홈페이지 '소통/공감' 코너에서 누구나 우수 경찰관 사례를 추천할 수 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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