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외모 관리 시대, 탈모부터 모공 치료까지 ‘토탈 케어’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전 08:36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최근 남성들의 외모 관리가 단순한 미용을 넘어 사회적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탈모, 제모, 여드름 흉터, 이중턱, 모공 등 남성들이 흔히 겪는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전문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피부과 시술은 이제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찾는 관리 방법이 됐다.

남성 탈모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생활 습관,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탈모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추고 기존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개인의 탈모 진행 단계와 두피 상태에 맞춰 다양한 치료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통해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남성호르몬(DHT) 작용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는 약물 치료가 있으며, 두피 환경을 개선하고 모낭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성장인자를 이용한 모낭주위(모낭내) 주사 치료, 엑소좀 시술, 두피 보톡스, 조혈모세포, 미세 자가모낭 줄기세포, 메타셀(MCT) 주사 시술, 지방줄기세포 시술 등도 병행된다.

또한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통해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후두부 모낭을 탈모 부위로 옮겨 심는 방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비절개 방식 등 기술 발전으로 자연스러운 결과와 회복 기간 단축이 가능해지면서 탈모 치료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탈모 치료는 한 가지 방법만 적용하기보다는 약물 치료, 다양한 모낭주위(모낭내) 주사 치료 및 줄기세포시술, 두피 관리, 레이저 치료, 모발이식 등 환자의 상태에 맞춘 복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치료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또한 제모 관리 역시 남성 피부 관리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제모를 통해 얼굴을 정리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제모 시술은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러운 효과를 제공한다.

여드름 흉터 또한 남성에게 흔한 피부 고민이다. 특히 청년층과 직장인에게는 피부 표면 울퉁불퉁함과 흉터로 인해 이미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 흉터는 단순한 피부 자국을 넘어 반복적인 염증 후 피부 재생 과정에서 진피층 조직 손상으로 생기는 패임, 붉은 자국, 색소 침착 등 다양한 형태의 흔적을 의미한다. 염증성 여드름이 잦거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흉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눈에 띄고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다.

패인 흉터의 형태는 크게 박스카(Boxcar), 롤링(Rolling), 아이스픽(Icepick) 타입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징과 깊이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이 달라진다. 전문적인 치료 계획은 흉터 형태, 색, 깊이,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 후 단일 시술이 아닌 여러 장비를 병행한 맞춤형 복합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붉은 색이 두드러진 흉터는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를 이용해 2 주 간격으로 반복 시술하며, 흉터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치료가 이어진다. 이 레이저는 짧은 시간에 강력한 에너지를 붉은기가 있는 부위에 선택적으로 없애주며, 주변 정상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색소 침착이 동반된 흉터는 피코, 레블라이트, 포토나 등 다양한 레이저로 토닝 치료를 진행하며, 피부재생 레이저를 함께 사용해 표피와 진피층을 동시에 재생시키고 피부 톤과 결을 개선한다. 이러한 복합 접근은 흉터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며, 보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 재생을 돕는다. 또한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 관리를 꾸준히 병행해야 피부 재생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이중턱과 늘어진 턱라인, 넓은 모공 문제는 남성 얼굴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울쎄라, 써마지, 덴서티, 올타이트, 온다, 티타늄, 튠페이스, 레비나스, 리니어지 등을 활용한 리프팅 시술과 모공 치료가 결합된 ‘멀티 케어’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모공 치료는 큐어젯, 미라젯과 같은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데, 이는 피부재생물질을 침투시키면서 레이저가 조사되어 모공수축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과 결이 동시에 좋아지므로 과거에 비해 치료 만족도가 좋은 편이다. 더불어 더블타이트 등의 고주파를 병행하여 치료하면 모공 축소 및 전체적인 피부 탄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남성들도 단순히 외모를 꾸미는 시대는 지났다. 탈모, 제모, 여드름 흉터, 이중턱, 모공 등 체계적인 관리가 자기 신뢰와 사회적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라며 “개인별 피부 상태와 고민에 맞춘 맞춤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남성 피부·외모 관리 역시 토탈 케어 전략이 필요하며,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활용한 맞춤형 시술과 일상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때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