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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연하 여직원과 반말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남편을 둘러싸고 부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8살 어린 여직원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남편은 47세로 소규모 회사 상급자이며, 상대 여직원은 미혼의 3년 차 29세 부하 직원"이라며 "남편은 평소 술자리를 좋아하지만 회사 일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해당 여직원에 대해 "얼마 전 직접 보게 됐는데 과음으로 몸을 가누지 못해 널브러져 있는 걸 다른 유부남 남자 직원이 부둥켜안고 같이 택시 타는 걸 봤다. 여러 직원이 번갈아 업고 집에 여러 차례 데려다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회사 가족 동반 술자리에서 그런 행동을 했던 터라 좋게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A 씨는 "남편이 동료의 송별회에 다녀온 뒤 잠든 사이 휴대전화에서 여직원과 나눈 메시지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메시지에는 여직원이 "진짜 한 잔 더 하지도 못하고 보냈네. 나 혼자 먹고 가겠다"라고 하자 남편은 "들어가라. 다음 주 내내 먹자. 오늘은 들어가"라고 답했다.
A 씨는 "여직원의 격식 없는 반말이나 행동, 이에 대응하는 남편의 행동 때문에 여러 차례 마찰이 있었고 힘든 상황이다"며 "저는 여직원에게 여지를 줬기 때문에 18세나 어린 직원이 저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남편은 "여직원이 원래 저런 사람이고 회사 대표에게도 어려움 없이 행동하며 반말하는데 나라고 어쩌겠나. 여직원 없으면 회사 일이 너무 많아 내가 힘든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며 "답장의 의미는 여직원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꼬는 표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A 씨는 "남편은 제가 요즘 젊은이들이 어떤지 몰라서 과민 반응해서 문제를 삼는다고 하는데 저도 줄곧 사회생활을 해왔다. 요즘 세대로 치부해 버릴 문제는 아닌 듯해서 여쭌다"라며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남편이 확실하게 선 그으면 될 텐데", "여직원이 이상하다. 일반적으로 직장 상사한테 반말은 물론 절대 저런 식으로 개인 연락은 안 한다", "남편에게 정신 바짝 차리시길", "부하 직원이 아니라 친구한테 카톡 한 건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