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에 국밥 공짜' 30대 사장 "건물주가 월세 5만 원 깎아줬다"

사회

뉴스1,

2026년 4월 06일, 오전 08:29

(스레드 갈무리)

서울 노원구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30대 사장이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 온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건물주의 따뜻한 배려까지 더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국밥집 사장 박민규 씨(32)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제 눈물이 조금 들어가서 국밥이 살짝 짤 예정"이라며 "건물주님께서 뉴스를 보셨다며 다음 달부터 월세를 5만 원 깎아주시고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월부터 국가유공자 어르신과 폐지 수거 어르신 등을 위해 무료로 국밥을 제공해 왔다. 그는 식사를 나누며 겪은 다양한 사연을 SNS에 꾸준히 공유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스레드 갈무리)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월남전 참전 어르신이 오랫동안 보관해 온 참전 제복을 꺼내 입고 가게를 방문하자 물개박수로 어르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더 했다.

최근에는 군복을 입은 군인들에게도 무료로 국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박 씨는 "내 장사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군복 입은 군인분들께 국밥을 무료로 대접하는 걸 오늘 드디어 실천했다.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건 누가 뭐라고 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분들이 더 존중받는 사회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건물주 선생님 너무 멋있다", "월세 5만 원이 어디냐. 선행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멋진 분이다. 이런 선순환이 지속됐으면", "월세라는 게 올리긴 쉬워도 내리긴 어려운 건데. 역시 착한 일을 하면 복이 다 돌아오나 보다", "마음만 먹고 실천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일인데 진짜 대단하신 거 같다. 배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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