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진료 이용 4년 만에 감소…그래도 OECD보다 3배 많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09: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024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서비스 이용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국민 1인당 의사(한의사 포함·치과의사 제외) 외래진료 횟수는 17.9회로, 1년 전(18.0회)보다 0.6% 감소했다. 외래진료 횟수가 줄어든 것은 2020년(전년 대비 14.5% 감소)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감소 폭 자체가 크지 않아 우리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OECD 회원국 평균(2023년 기준 6.0회)의 2.98배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의료의 접근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라는 점에서 우리 국민의 의료 접근성이 OECD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까지 포함한 성별에 따른 총 외래진료 횟수는 10억 1398만회(남성 4억 4871만회·여성 5억 6527만회)였다.

전체 과목 1인당 외래진료 수진율로 따지면 남성이 17.3회, 여성이 21.8회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1인당 외래진료 수진율은 20∼24세(8.7회) 이후 쭉 늘다가 75∼79세에서 40.8회로 정점을 찍었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22대 분류 기준으로 나눠 보면 관절염,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1억 9862만회)에 따른 외래진료 횟수가 가장 많았다. 이 질환으로 국민 1인당 1년에 3.8회 외래진료를 이용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외래진료 횟수(10억 1398만회) 중 의원의 외래진료 횟수가 6억 1698만회(69.8%)로 가장 많았다. 의원에서의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11.9회로 나타났다.

외래진료 수진율은 서울·대구(22.7회), 부산(22.3회), 대전(21.8회), 전북(21.3회) 등의 순으로 높았다.

OECD 요청에 따라 새로 제출한 지표인 성인 중환자실 병상수는 2018년 8273개에서 2024년 9988개로 20.7% 늘었다. 같은 기간 소아 중환자실 병상은 142개에서 183개로 28.9% 증가했으나 신생아 중환자 병상은 1812개에서 1852개로 2.2% 느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성인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1%에서 55.3%로 하락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