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전철 맞아?" 5호선을 타면 '하남시 명소'가 보인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후 05:07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매일 반복되는 삭막한 출퇴근길을 화사하게 밝혀줄 특별한 ‘전철’이 찾아온다.

하남시가 9월까지 5호선 열차 한칸을 랩핑해 운영하는 '하남풍경열차' 내부 모습. 벚꽃과 한강 풍경 및 모랫길을 객실 내부에 입혀놨다.(사진=하남시)
하남시가 벚꽃 시즌을 맞아 지하철 5호선 노선에 선보인 ‘하남 풍경열차’다.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운행되는 하남 풍경열차 바닥은 미사한강모랫길의 부드러운 질감을, 출입문은 미사경정공원과 호수공원 일대 벚꽃 및 한강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와 딱딱한 전철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꿨다.

특히 발밑으로는 서정적인 모랫길이 펼쳐지고 머리 위로는 벚꽃 비가 내리는 듯한 연출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던 지하철을 짧은 여행의 설렘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랩핑 된 이미지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하남시 명소의 생생한 풍경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하남시 공보담당관실과 광역교통과 두 부서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철이라는 다수의 대중이 이용하는 공간을 통해 하남시의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각적 홍보를 넘어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하철이라는 생활밀착형 공간을 활용해 하남의 독보적인 매력을 시민들의 일상적인 호흡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의 순간순간마다 하남의 가치를 체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도시 브랜딩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달 13일부터 미사한강모랫길과 사계절 황톳길 4곳 등 지역 내 25개에 달하는 맨발 걷기 길을 동시 개장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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