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2028학년도 정시에 ‘학종49’ 전형 신설…학생부 49% 반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9일, 오후 05:36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중앙대가 202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51%,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등 서류평가 점수를 49% 반영하는 ‘학종49’ 전형을 새로 도입한다.

중앙대학교 ‘미래 AX공학관’ 조감도. (사진=중앙대)
중앙대는 9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2028학년도 입학전형 설명회인 ‘CAU FORMULA 2028: UNVEILING’ 행사를 열고 ‘202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중앙대는 2028학년도 정시모집부터 학종49와 ‘수능89’로 전형을 이원화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2027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90%에 출결 10%를 반영하는 수능일반전형만 운영하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전형을 두 개로 나눈 것이다.

학종49 전형은 수능 성적 51%와 학생부 등 서류평가 점수 49%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능 반영 비율을 대폭 낮춰 수능 성적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췄다. 수능 성적은 등급을 반영하며 등급별 반영 점수는 추후 정시모집 요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학생부 평가에서는 내신 등급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은 평가하지 않고 학교 생활 기록에 관한 내용만 검토한다.

학종49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한다. 서울캠퍼스 기준 의학부를 제외한 나머지 전공은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과학탐구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의학부는 국어·수학·탐구(사탐·과탐 평균) 중 4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여야 한다. 한국사는 모든 전공 공통으로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중앙대는 학종49 전형으로 2028학년도 신입생 25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89 전형은 기존 수능일반전형과 유사하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해 89%를 반영한다. 나머지 11%는 출결 반영분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이 전형으로 뽑는 신입생은 1459명이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탐구하는 학종 △모두의 학종 △최저 있는 학종 등 3가지 전형으로 나뉜다.

탐구하는 학종과 모두의 학종은 1단계에서 서류 100% 평가로 3~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이 중 탐구하는 학종은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를 고려해 계열 관심 과목 탐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모두의 학종에서는 지원자의 다양한 관심사와 고교 활동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이 전형은 수험생이 스스로의 관심사와 강점을 직접 제시할 수 있는 ‘육각형 키워드’ 제도가 최초 도입된다. 수험생은 중앙대가 제시하는 키워드 목록 중 스스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6가지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학이 제시하는 인재상에 맞추는 기존의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수험생 개개인의 강점과 개성을 존중하는 평가로 바뀌는 것이다.

최저 있는 학종은 서류 10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 의학부는 2단계 면접 전형이 있다. 이 전형은 정시모집의 학종49 전형과 똑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아울러 세 전형은 상호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 중 논술전형은 ‘모두의 논술’과 ‘재학생 논술’ 전형으로 구분된다. 두 전형 모두 논술 80%에 교과 10%와 출결 10%를 반영하며 졸업예정자의 경우 두 전형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이 중 모두의 논술은 지원 자격 제한 없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수능 이후 고사를 실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종49·최저 있는 학종과 같다.

반면 재학생 논술은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수능 이전에 고사를 실시한다. 교과 평가 에서 반영하는 과목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국어·영어·수학·사회·과중 중 높은 등급 5과목만 반영한다.

수시모집 중 지역균형전형은 정량평가 100% 방식을 유지한다. 교과 90%와 출결 10%를 반영한다.

아울러 중앙대는 2027학년도부터 수능 성적에 따라 수시 합격 제외를 신청할 수 있는 ‘CAU 수능 케어’도 도입한다. 기존에는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했는데 이 제도를 이용하면 수시 합격을 취소하는 대신 정시 지원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수험생은 수능 응시 이후부터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중앙대가 지정한 특정 기간 동안 CAU 수능 케어에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수험생은 합격대상에서 제외되고 그 외 수시전형에 합격하지 않았다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2027학년도부터 △창의형 논술 △지역균형 전형에 적용되고 2028학년도부터는 △최저 있는 학종 △재학생 논술 △지역균형 전형에 도입된다.

중앙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도 개편했다. 영어의 경우 1·2등급 합 비율이 20% 미만인 상황에 한해 2등급을 1등급으로 간주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에는 과탐 2등급도 1등급으로 인정한다.

아울러 모든 전형의 동점자 처리 최종 단계에서는 ‘개근 학생’을 선발해 고교 생활의 성실성을 평가한다.

중앙대는 경기·대구·부산·광주·대전 등에서도 2028학년도 입학전형 설명회를 순차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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