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은 오월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늑대 탈출 첫날인 지난 8일 오전부터 250명 규모의 수색팀을 꾸려 수색에 나섰다.
전날 오전 1시30분께 오월드 인근에서 열화상 카메라에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가 포착된 이후 추가적인 흔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비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드론 수색이 중단되는 등 기상 악재가 겹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실제로 당국은 제보가 접수될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출동해야 하는 만큼, 반복되는 오인 신고가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무리한 추격보다는 ‘유인 후 생포’ 방식을 우선 전략으로 세웠다. 드론으로 위치를 특정한 뒤 일정 거점으로 몰아 마취 포획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날씨와 지형 조건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늑대가 굴을 파고 은신할 경우 장기간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늑구’가 사육 환경에서 자란 개체인 만큼 사냥 능력이 떨어지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먹이 활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물만 섭취할 경우 최대 2주가량 생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야산에서 폐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민가로 내려왔을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야간 단독 행동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