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자신' 김병기, 6시간 만에 7차 조사 종료…경찰, 곧 결론

사회

뉴스1,

2026년 4월 10일, 오후 09:27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6.4.10 © 뉴스1 이광호 기자

13개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연이은 소환조사가 이뤄지면서 신병처리 여부가 조만간 결론 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무죄를 자신하고 있지만 경찰은 그간 확보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일부 의혹에 대한 송치 여부 판단에 들어간 상태다.

10일 뉴스1 취재결과 경찰은 김 의원의 일부 의혹에 대해 혐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은 사실관계가 상당 부분 정리됨에 따라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송치 여부와 관련해서는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되면서 이들 의혹에 대해 혐의 유무를 가릴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별로 일부를 우선 송치하는 '분리 송치'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우선 경찰은 최근 김 의원 차남의 편입·취업 의혹과 가족 병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이어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강선우 무소속 의원 관련 공천헌금 수수 묵인 의혹 역시 오는 29일 관련 재판이 시작되는 만큼, 이들 의혹을 중심으로 우선적인 판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유용과 전직 동작구 의원들로부터 3000만 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전직 보좌진이 쿠팡으로 이직한 뒤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에 대한 7차 소환 조사를 진행해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마쳤다. 김 의원은 앞선 조사에서 "너무 많이 부른다"고 불만을 드러내면서 "구속영장이 청구될 리 있겠냐"며 무죄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다.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3차 조사 이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5~6시간 조사받고 귀가하고 있다. 경찰은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필요시 추가 소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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