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도 육박, 4월 중순 '역대급 더위'…가평 29.7도·양주 29.5도(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4월 13일, 오후 06:20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0도 중반 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들이 민소매와 반팔을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6.4.13 © 뉴스1 김민지 기자

월요일인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를 크게 웃돌며 4월 중순 기준 이례적인 고온이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29.7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곳곳에서는 4월 중순 일 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되는 등 초여름 수준의 더위가 나타났다.

13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가평(외서) 29.7도, 경기 양주(은현면) 29.5도, 경기 여주 29.2도, 경기 파주(적성) 29.1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29도 안팎의 고온이 나타났다. 전남 곡성(옥과) 29.4도, 전북 완주 29.1도, 경북 김천 29.0도 등 남부 내륙에서도 29도에 근접한 기온을 보였다.

강원 횡성(공근) 28.5도, 충북 제천(수산) 28.9도, 충남 대전(정림) 28.7도, 경남 창원(북창원) 28.8도 등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이 27~29도 대를 기록하며 고온 분포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반면 제주(외도) 23.7도, 서귀포 22.9도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통영 25.0도, 김해 28.4도, 창원(북창원) 28.8도 등에서 4월 중순 기준 일 최고기온 극값 1위가 경신됐다. 특히 김해는 2014년 4월 15일 기록한 27.6도를 넘어 약 12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은 △서울(종로구) 27.3도 △춘천 27.7도 △대전 28.5도 △대구 28.0도 △전주 27.5도 △광주 29.1도 △부산 27.7도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선 도봉구 기온이 28.1도까지 올라가서 가장 높았다.

이번 고온은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한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낮 동안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며 기온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렸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4일은 아침 최저기온 7~12도, 낮 최고기온 14~26도, 15일은 아침 7~13도, 낮 13~25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낮 기온은 평년을 웃돌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은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아침 6~12도, 낮 14~25도를 보이겠다. 17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며 아침 8~11도, 낮 18~22도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주말인 18~19일에는 다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8~13도, 낮 20~26도로 기온이 오르겠다. 20일부터 23일 사이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아침 10~15도, 낮 17~25도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따뜻한 공기 유입과 일사 영향이 이어지면서 비가 내리는 시기를 제외하면 낮 기온은 20도 안팎에서 20도 대 중반까지 유지되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아침 기온은 상대적으로 낮아 큰 일교차가 반복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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