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이번 용역은 5년간 대회 개최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값, 경제성)은 1.45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편익은 1조1697억원이고 총비용은 8028억원이다.
재무성 분석에서는 수익성 지수(PI)가 1.07로 사업 수익성 역시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입은 1조1297억원이고 총비용은 1조396억원이다. 민간 주도의 운영 구조를 통해 공공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하는 규모는 2371억원으로 추정했다. 경제성은 사회 전체의 편익과 비용으로 분석하고 재무성은 사업주체의 입장에서 수입과 비용을 분석한다.
이번 용역은 인천시 의뢰로 지난해 6월부터 세계적 서킷 디자인 전문업체인 독일의 틸케(Tilke)사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공동 수행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기초로 민간 프로모터, F1측과의 협의를 통해 수익·비용 구조를 구체화하며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와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 개정, 대회 유치 승인절차를 협의하고 민간기업과 사업 참여 의사 협의를 거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
F1 그랑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고 F1그룹(Formula One Group)이 상업적 권리를 소유한 국제자동차경주대회로 연간 24개 도시에서만 개최된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배후 인구(2600만명)를 기반으로 기존의 공공도로를 활용한 ‘시가지 서킷( 자동차 경주를 위해 설계된 닫힌 고리 형태의 트랙)’ 모델을 도입해 도시 전체를 거대한 세계 마케팅 행사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용역사는 싱가포르, 미국 라스베가스 등의 해외 시가지 서킷의 특성과 유형을 분석하고 현장실사, 전문가 입지평가, 전문가, F1측의 의견 등을 종합해 대회 후보지로 송도 달빛축제공원 일원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달빛축제공원 일원은 인천대교, 워터프런트 호수, 센트럴파크 경관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가깝다. 인천지하철 1호선이 인접해 훌륭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시는 판단했다.
레이스 트랙 길이는 4960m이고 최고 속도 337㎞/h로 하면 현대적인 F1 서킷 기준(Grade 1)을 충족한다. 관람객 수용력은 일일 12만명 규모이고 대회 기간(3일)에 30만~4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유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대회 흥행뿐 아니라 시민의 정주 여건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F1 그랑프리의 평균 소음 수준이 대형 K팝 콘서트 수준임을 고려해 주거지 인근에 1800m 규모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서킷 내외부를 연결하는 임시교량 설치, 행사장 인근 임시주차장 확보, 외곽 환승주차장 운영, 셔틀버스 연계 등을 통해 F1 시가지 서킷 특유의 교통 통제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F1 유치는 전 세계 180개국 생중계와 연간 30만명의 관람객 유입을 통해 인천을 세계 10위권 도시(글로벌 톱텐시티)로 부상시킬 촉매제가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로 5800억원 규모의 관광 수익과 4800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F1 그랑프리는 도시 브랜딩과 관광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동력”이라며 “현재 6.1% 수준인 인천의 방한 관광객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인천을 공항만 거쳐가는 곳이 아닌 세계인이 방문하는 목적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