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시차 악용 TOPIK 답안 사전유출에…교육부 “엄정 대응”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전 11:41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한국어능력시험’(토픽·TOPIK)의 답안이 중국인 등에게 사전 유출된 정황이 드러나 교육부가 대응에 나섰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이데일리 DB)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내에서 치러진 한 TOPIK PBT(지필시험) 고사장에서 중국인 유학생 A씨가 시험 문제의 답안이 적힌 것으로 보이는 쪽지를 보다가 현장에서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한국어능력시험을 주관하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은 현장에서 A씨의 시험 응시 자격을 박탈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답안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부정행위가 가능했던 건 대륙별 시차 때문이다. 이번 시험은 지난 11일 미국·유럽·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지에서 먼저 치러졌고 12일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시행됐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마련해 7월 시험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국가별 시차를 이용한 답안 유출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대륙별 시험지 간 유사성이 없도록 하는 등 공정성 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7월 시험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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