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사고 1주기인 지난해 7월 1일 서울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직원이 고령 운전자 스티커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급격한 고령인구의 증가로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자가 10.8%(761→843명)증가한 것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4만5873건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도 1만1498건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고령인구가 993만명에서 1051만명으로 5.8% 늘고,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수 역시 517만명에서 563만명으로 8.9% 급증한 영향이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경우 비고령자의 사망사고는 저녁·야간(18~24시)에 집중된 반면, 고령자는 오후·저녁(16~20시), 아침(06~08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는 전체 3만5356건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926명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역시 발생 건수는 1만4129건으로 전년(1만5290건) 대비 줄었지만, 사망자는 388명으로 전년(361명) 대비 증가했다.
한편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고속도로 교통사고, 화물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모두 감소했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경우 5023건으로 전년(5311건) 대비 5.4% 줄었고, 사망자는 185명으로 1.1% 줄었다. 고속도로 특성상 화물차의 사망자 비율이 59.5%로 가장 높았고, 졸음·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의 비중이 77.8%에 달했다.
화물차 교통사고는 2만4230건으로 전년 대비 1.0%, 사망자는 585명으로 1.5% 감소했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고령 인구와 운전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의 사고예방을 위해 고령자 중심의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