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최고 29도` 초여름 더위 계속된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후 03:06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오는 주말에도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낮 동안 초여름 더위가 계속되겠다. 다음주는 낮 최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낮아지겠다.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대구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손으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6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최근 이어진 초여름 더위의 원인을 “북고남저 기압계의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밝혔다. 또 남동풍이나 동풍류 유입이 원활한 것도 기온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 사이 비교적 따듯한 동풍이 불며 태백산맥 서쪽의 기온이 올라갔다. 산을 타고 내려온 공기는 뜨겁고 건조해져 주변 지역 기온을 상승시킨다. 수도권 지역은 고기압 영향권에 든 탓에 구름이 적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기온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금요일인 17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제주 지역에 비가 내리며 잠시 더위가 꺾이겠다. 이날 기온은 아침 최저 7~14도, 낮 최고 16~20도로 예보됐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평년보다 5~10도 안팎으로 높은 낮 기온을 유지하겠다. 토요일인 18일엔 낮 기온이 18~28도, 19일 20~29도로 예보됐다. 19일 서울 등 중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25도를 웃돌겠고, 특히 내륙 지역은 28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다음주(20~26일) 서울의 예상 아침 최저 최고 기온. 낮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사진=기상청)
기압계의 변동으로 다음 주는 이번 주보다 기온이 한풀 꺾이겠다. 20일부터 26일까지 기온은 아침 최저 7∼14도, 낮 최고 17∼26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최저 6∼11도·최고 18∼23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20~22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21일은 대체로 맑겠다.

한편 17일 새벽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다. 비는 18일 아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18일 오후까지 비 예보가 있어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100㎜(산지 최고 150㎜ 이상·중산간 최고 120㎜ 이상) △광주·전남·경남서부·제주북부 20∼60㎜ △부산·울산·경남중부·경남동부 10∼40㎜ △전북 5∼30㎜ △대구와 경북남부 5∼20㎜ △경북중부·경북북부·울릉도·독도 5㎜ 안팎 △충청 5㎜ 미만이다.

한편,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고 있는 ‘6월 말 역대급 장마’ 소문에 대해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장마는 주변 기압계의 영향을 크게 받아 수개월 전 예측하기에는 과학적 한계가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우 통보관은 “장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측은 기상청에서 발표를 하는 단기 예보나 중기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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