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손으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 사이 비교적 따듯한 동풍이 불며 태백산맥 서쪽의 기온이 올라갔다. 산을 타고 내려온 공기는 뜨겁고 건조해져 주변 지역 기온을 상승시킨다. 수도권 지역은 고기압 영향권에 든 탓에 구름이 적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기온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금요일인 17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제주 지역에 비가 내리며 잠시 더위가 꺾이겠다. 이날 기온은 아침 최저 7~14도, 낮 최고 16~20도로 예보됐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평년보다 5~10도 안팎으로 높은 낮 기온을 유지하겠다. 토요일인 18일엔 낮 기온이 18~28도, 19일 20~29도로 예보됐다. 19일 서울 등 중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25도를 웃돌겠고, 특히 내륙 지역은 28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다음주(20~26일) 서울의 예상 아침 최저 최고 기온. 낮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사진=기상청)
이는 평년(최저 6∼11도·최고 18∼23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20~22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21일은 대체로 맑겠다.
한편 17일 새벽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다. 비는 18일 아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18일 오후까지 비 예보가 있어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100㎜(산지 최고 150㎜ 이상·중산간 최고 120㎜ 이상) △광주·전남·경남서부·제주북부 20∼60㎜ △부산·울산·경남중부·경남동부 10∼40㎜ △전북 5∼30㎜ △대구와 경북남부 5∼20㎜ △경북중부·경북북부·울릉도·독도 5㎜ 안팎 △충청 5㎜ 미만이다.
한편,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고 있는 ‘6월 말 역대급 장마’ 소문에 대해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장마는 주변 기압계의 영향을 크게 받아 수개월 전 예측하기에는 과학적 한계가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우 통보관은 “장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측은 기상청에서 발표를 하는 단기 예보나 중기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