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치어리더' 정가예 "욕설·폭언에 병원 치료…복귀 가능할 지 모르겠다"

사회

뉴스1,

2026년 4월 16일, 오후 03:20

정가예 인스타그램

치어리더 정가예가 욕설과 폭언 피해를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정가예는 15일 자신의 SNS에 "저는 일하던 중에 많은 사람 앞에서 욕설과 폭언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욕먹을 짓을 했나, 내 잘못일 거야라고 생각하기엔 납득이 가지 않았고, 두려움에 경기 직전까지 화장실에서 울기만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그날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정확히 말하자면 마무리 하려고 했지만 가라고 하더라.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죄송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정가예는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면서 "하지만 저와 같은 일을 똑같이 겪은 동료들의 위로로 인해 현재 병원 치료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와 같은 일을 겪은 많은 동료가 존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저에게만 있어서는 제 말을 믿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하나 덕분에 일을 그저 그만두고 치료하는 것만으로 지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와 약속하고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얼굴을 비치는 기회가 줄어든 것 같아 아쉽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치료와 더불어 휴식을 하면서 빨리 안정을 찾아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곁에서 밤낮 없이 돌봐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소식을 듣고 연락해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주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덕분에 그래도 제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현재 불안함과 우울함이 저를 집어삼켜 버린 것 같다. 내 정신력이 강하다고 믿어 왔는데, 그동안 참고 쌓여 왔던 것이 터져 버린 것 같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향후 활동에 대해 "제 후배들은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 글을 읽는 모든 분이 자신이 생각 없이 한 폭언과 욕설이 한 사람 인생을 망치기엔 충분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다시 일에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해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그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도 조금은 상처가 아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생 정가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등의 치어리더로 활약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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